▶일시: 2010년 7월 31일(예선) / 8월 1일(본선)

▶장소: 중국 연길시 문화예술중심회관

▶행사개요

 서울YMCA와 삼성전자는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'중국 조선족 어린이 동요콩쿨'을 열었다. 이번 콩쿨은 연변지역의 각 학교에서 1차 심사를 통과한 80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에 참가했으며, 본선에는 25개 팀이 출전했다.

 이번 대회의 수상작들은 조선족 교과서에 실려 학교에서 배울 수 있게 되고 대회가 인터넷방송 및 라디오 방송으로 연길 전 지역에 방송되어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동요를 통하여 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배울 수 있다. 조선족이 유지하고 있는 민족 문화로는 음식이나 의상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언어를 지키려는 노력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, 연변 내에서는 길거리 간판에 한자와 함께 한글을 병행 표기하는 것을 자치주 내의 법으로 정해 놓았을 정도이다.

 이 행사는 세대가 거듭될수록 민족의 얼과 전통을 잃어 가기 쉬운 소수민족이라는 조선족의 현실에서 민족 혼을 지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. 27년 동안 함께 동요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울YMCA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동요를 통해 해외동포들이 한민족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,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.

▶수상자: 로국화(소속: 룡정시 실험소학교 / 곡명: 하늘여행)